도우의 이야기우리 집에는 지금 13살 된 귀여운 어르신 영수와 5살 천방지축 공주 효봉이가 함께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효봉이가 오기 전, 도우가 살아있던 시절의 이야기다.2016년 12월, 동생이 일하는 곳 사장의 와이프가 임신을 하면서 기르던 고양이를 입양 보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데리러 갔다. 그렇게 우리 집에는 도우와 영수가 오게 되었고, 두 고양이는 삼촌과 조카 관계였다. (도우 삼촌, 영수 조카)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었지만, 다행히도 집고양이로 길러지던 아이들이라 우리 집에 무난히 적응해 주었다. 우리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존재였다. 그때 도우는 8살, 영수는 3살이었다.도우의 투병도우는 원래 눈이 크고 인상이 독특한 아이였다. 귀엽고 사랑스러웠지..